▲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사장이 6번째 대표이사직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삼진제약 제공)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 사장이 6번째 대표이사직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온 이 사장은 임기가 2018년까지 3년간 연장되며 오너를 제외한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등극하게 됐다.

18일 삼진제약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성우 대표이사 재선임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최악의 조건에서도 회사 실적을 7.6% 이상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아 이번 재선임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매출 216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 당기순이익 27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올해 순환기 질환, 노인성 질환, 안구건조증 등의 치료제 개발과 원요의약품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전문경영인을 믿고 맡긴 회장과 임직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올해는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 전문경영인의 임기는 이규혁 명문제약 회장과 이병석 경동제약 부회장이 각각 15년으로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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