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3.40% 상승폭 최대…이자상환 부담 커질 듯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3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시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전달 대비 모두 상승했다.

우선 ▲KEB하나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3.40%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SC제일은행은 한 달 사이 0.08%포인트 올라 3.36%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0.05%포인트 오른 3.44%, ▲신한은행은 0.03%포인트 상승한 3.47%를 나타냈다. ▲한국씨티은행은 0.02%포인트 높아진 3.41%, ▲우리은행은 0.01%포인트 상승한 3.38%다.

한은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지난 5월 3.49%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가 이후 9월까지 전달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자 주담대 금리도 지난 10월 상승세로 전환했다.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 9월 12일 2.264%에서 10월 8일 2.479%로 한 달도 안돼 0.215%포인트 올랐다. 3년 만기 은행채 금리도 지난 9월6일 1.645%에서 꾸준히 상승해 10월26일 1.822%까지 올랐다.

금융권에선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정부와 금융시장에서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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