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만에 '최고치'…잔액 코픽스도 1.99%로 39개월만 가장 높아

서울 여의도의 한 은행 영업점 대출업무 창구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4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급격히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기준 2.0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1월 2.08%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2015년 7월 2.08%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은행 수신상품 금리에 영향을 줘 코픽스 상승이 불가피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