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층 기업 복리후생 가장 중요하게 생각

이연에프엔씨의 2019 해외 워크샵 모습.(사진=이연에프엔씨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취업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복지가 기업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인데 실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조사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층이 기업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바로 ‘복리후생’이였다.

이에 외식기업에서도 사내 복지를 강화하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젊은 인재 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촌설렁탕, 육수당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매년 전직원 해외여행 등 중소 외식기업으로선 높은 직원 복지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전직원 해외 워크샵은 직원들의 단합과 화합, 새로운 경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복지 혜택 중 하나다. 여기에 근무연수에 따른 리프레쉬 휴가, 안식월 휴가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갖춰 직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외에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 200만원의 복지카드 제공,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제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F&C’는 지난 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직원복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매일 아침 직원들에게 김밥, 빵, 씨리얼, 우유 등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사원 포상 휴가, 문화 회식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혼부터 출산에 이르는 직원 복지를 구축해 결혼 시 축하금 지급, 출산 시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등의 출산장려금 지급은 물론 회사가 앞장서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커피 전문 브랜드 ‘이디야커피’도 높은 수준의 직원 복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신사옥을 지으면서 구내식당을 마련, 직원들이 밥값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사내 커페테리아를 통해 무료로 커피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했다.

여기에 자기계발 비용 지급, 전 직원 해외워크샵은 물론 아르바이트생에게도 이디야 메이트희망기금을 통해 일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정직원과 알바생 모두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들이 직장 선택 시 복지 수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외식기업들이 사내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젊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외식 및 중소기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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