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국내 진출 사업, 제2브랜드 론칭, 캐릭터 사업 등

점보씨푸드 매장 전경.(사진=디딤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 신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외형 성장과 매출 증진의 효과를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업계에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거나 제2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외식 기업 (주)디딤은 싱가포르 대표 외식 기업인 점보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점보씨푸드 국내 진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점보씨푸드’는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 크랩과 블랙 페퍼 크랩 요리로 싱가포르 현지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싱가포르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점보씨푸드의 국내 진출과 운영은 디딤과 점보그룹이 만든 JD F&B라는 조인트벤처가 맡을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딤은 해외 대표 외식기업과의 공동사업과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진출시키면서 디딤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 중인 교촌에프엔비는 치킨사업을 넘어 최근 돼지고기 전문점 브랜드 ‘숙성72’를 새롭게 선보이며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

‘숙성 72’의 첫 번째 매장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일명 ‘나혜석거리’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소비층을 넓혀 가맹점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엔비는 ‘숙성 72’를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 외식업계에 큰 영역으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콘텐츠 라이선스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과자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한다.

‘빼빼로’ ‘칸쵸’ ‘말랑카우’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 캐릭터들을 활용해 봉제인형, IT제품, 화장품, 어패럴, 생활잡화, 출판물,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마케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다양한 산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 판권 수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식품기업들이 기존 사업과의 적합성을 고려해 신사업 진출을 시도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