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2조 3221억원, 영업이익 2409억원

사울 중구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산업)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 3221억원과 영업이익 2409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주요 사업들의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 감소하는데 그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1분기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1조 52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 및 플랜트 사업의 원가율이 개선되었고 토목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에 그친 1471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와 8% 감소한 2815억원과 214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3141억원, 당기순이익은 6% 감소한 2364억원을 기록했다. 연결회사인 삼호와 대림에너지가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석유화학계열 관계회사인 YNCC와 PMC도 꾸준한 실적으로 순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4384억원을 달성했고,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0.3% 증가한 21조 9015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