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2%대 뚝…30개월만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2%대로 하락했다.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8%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는 지난 2016년 10월(연 2.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금리 하락했기 때문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진 연 3.48%로, 2017년 9월(연 3.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4월중 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공공 및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도 전월과 비교해 0.01%포인트 내린 연 3.65%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예금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해 연 1.8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1.77%포인트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

신규취급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 월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금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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