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재개발단지 중심 평균 0.04% 가격 상승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사진=뉴스1)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4주만에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이후 약 8개월만에 상승세로 접어든 것이다. 

한국감정원이 4일 발표한 '2019년 7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1주 전 보합 전망을 했지만 상승세로 다시금 돌아서게 됐다. 

구별로 측정하면 서울 25개구 중 강서·강동구(-0.04%), 성동·중랑·구로구(-0.01%)를 제외한 20개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다. 

강남(0.05%), 송파(0.04%), 서초(0.03%) 강남3구 모두 재건축 단지 강세로 가격이 모두 올랐다. 강동구(-0.04%)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줄고 있다. 

양천·영등포구(0.06%)도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강북지역의 경우 용산구(0.05%), 서대문구(0.04%)의 정비사업이나 대단지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및 세제 강화 등 정책 기조 유지와 함께 추가 규제 가능성(분양가상한제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대다수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매수세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6% 하락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대전(0.07%), 인천(0.02%)은 상승, 경남(-0.16%), 강원·울산(-0.15%), 충남·충북(-0.13%), 경북(-0.11%), 전북(-0.09%), 경기(-0.05%)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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