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보복 대응논의 및 정책 점검 차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대 그룹 CEO들과 회동을 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8일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 CEO들과 회동한다. 지난달 취임 초기 일본의 수출 규제를 발표하고 회동을 갖은 지 한달만이다.

5일 청와대 및 경제계에 따르면 김 실장은 8일 4대 그룹 전문경영인(CEO)들과 조찬회동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논의 및 정책점검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청와대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절차 간소화 대상) 배제 조치를 관리하기 위해 설치한 상황반 반장을 맡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달 7일에도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 달 전 보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 제외를 못 박았고,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해 맞대응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가 또 열릴지 여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3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일 대응방안 및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들은 바 있다. 당시 해외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제외하고 주요 그룹 총수 모두가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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