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4세·기준중위소득 120% 미만 등 충족시 지원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구직자가 실업급여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해 하반기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더 강화된다. 요건만 충족하면 우선순위 필요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6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강화 방안을 내놓고 이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란 만 18~34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 준비에 필요한 비용(월 50만원씩 6개월 지급)과 취업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그간 제한된 예산을 고려해 졸업 후 기간과 유사사업 참여 이력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해 지원했다.

하지만 하반기 공개채용이 본격 시작되고 하반기 졸업생의 구직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우선순위를 적용하지 않고 지원대상 요건 충족 여부만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 청년수당 제도와 마찬가지로 앞서 유사사업에 참여한 경우에는 종료 시점으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나야 한다.

또한 지원금을 계기로 고용센터에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유관기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입주기관, 지역청년센터 등) 취·창업 지원 서비스와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필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많은 청년이 지원금을 활용해 그간 비용이 부담스러워 하지 못했던 구직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계속 신청을 받고 있으니 보다 많은 청년이 이를 활용해 취업에 전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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