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구매 전 상품의 모든 면 살펴보기 어렵다는 점 보완해 행사 기획

엘롯데에서 선보이는 360도 회전 상품 이미지.(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가 온라인 쇼핑몰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엘롯데’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상품의 모든 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360도 상품 기획전’에서는 상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 할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 할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몰에서는 상품의 단면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입체적으로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360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퓨전(Fyusion)社’의 기술을 활용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 퓨전(Fyusion)社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3D 촬영을 할 수 있는 AI촬영 독점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3D 이미지 제작을 위한 수십대의 카메라 동원 및 2~3일간의 편집 과정 없이 1분 내에 3D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온라인몰에서도 3D 이미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퓨전(Fyusion)社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라이선스 기술 활용 및 재판매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갖고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으며 추후 롯데e커머스 계열사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60도 상품 기획전’에서는 가방과 구두, 운동화 등 디테일한 부분의 표현이 쉽지 않았던 20가지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가방의 경우 앞/뒤/좌/우의 무늬와 박음질 등 상품 디테일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구두는 뒷 굽의 모양과 발 볼의 크기 등 단면으로 봤을 때 놓치기 쉬운 세부 이미지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기획전 진행을 기념해 행사 기간 동안 3D 이미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20가지 대표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엘포인트(L.POINT) 7000점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퓨전(Fyusion)사와 제휴를 맺고 ‘360도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기술로 더욱 많은 상품 이미지들을 3D화 해 차별화된 온라인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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