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맛 선호하는 젊은층이 직접 먹어보고 후기, 인증샷 공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화제의 신제품 ‘오리지널 필드’ 2종 한정출시했다.(사진=롯데GRS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식음료업계가 대만 흑당 밀크티, 태국 땡모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먹거리를 제품으로 선보여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SNS를 즐겨 사용하고 색다른 맛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이 관련 신제품을 직접 먹어보고 후기와 인증샷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별도의 홍보 없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다.

특히 SNS 인기 먹거리는 물론 레시피까지 그대로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해외에서만 출시했던 메뉴를 고객 성원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더 깊고 진한 흑당밀크티’는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흑당 밀크티’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 컵 제품이다. 흑당 밀크티는 흑설탕을 불에 졸여 걸쭉한 시럽으로 만들고 깊게 우려낸 홍차를 차가운 우유에 넣어 만든 밀크티에 섞어 만든 음료다.

특유의 진한 단맛과 짙은 흑당 시럽이 퍼져나가는 독특한 모습으로 SNS 상에서 인증샷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신제품은 진한 캐러멜 느낌의 흑당을 넣어 달콤한 맛과 홍차의 향긋함, 고소한 우유 풍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패키지 디자인까지 흑당 밀크티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농심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마늘떡볶이’의 소스 맛을 구현한 신제품 ‘마늘면볶이’를 출시했다. 농심이 전국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며 최적의 레시피를 적용한 이번 신제품은 마늘 풍미가 배어있는 진한 떡볶이 소스와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비빔타입 용기면이다.

매콤한 고추장과 마늘농축액으로 만든 액상스프로 감칠맛 나는 소스를 만들고 튀긴 마늘 후레이크와 야채로 구성된 별첨스프와 마늘, 파슬리를 다진 후첨스프로 마늘라볶이의 맛을 완성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영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 SNS에서 고객들의 큰 성원을 받은 ‘오리지널 필드’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필드 2종은 부드럽고 달콤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악마의 잼’으로 불리는 달콤한 누텔라초코 크림이 충진된 ‘오리지널 초컬릿 필드’와 부드러운 크림치즈 필링이 가득 충진된 ‘오리지널 크림치즈 필드’다.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누텔라 잼을 사용한 도넛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이번 신제품은 전국 21개 매장에서만 품목당 50개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그 특별함을 더했다.

롯데리아는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국 ‘땡모반’을 선보였다. 수박을 갈아 만든 땡모반은 태국에서 하루에 1잔을 마셔야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대표 음료로 수박의 시원함과 달콤함을 그대로 담았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무더운 여름 갈증해소와 수분 보충에도 제격이다.

롯데리아는 동남아 해외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무더운 현지에서 인기 있는 여름 메뉴를 재해석한 이국적인 신제품을 출시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