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변화 유지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지난 8월 29개월만에 고용 동향이 증가폭으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우 고무적인 변화" 라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 결과에 대해 "매우 의미있는 변화와 추세"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통계청이 이날 오전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 증가는 45만2000명으로 29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으며, 실업률은 8월 기준 20년만에 이후 최저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올해 10만명대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2만명대까지 크게 완화됐다"면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의미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효과도 상당부분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또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으며, 40대도 고용률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는 등 전반적 개선세가 나타났다"며 "취업자 증가세 회복에도 지적을 받았던 실업상황도 확연하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고용률 개선과 관련해 "정부는 이러한 고용시장 변화가 앞으로 추세적 모습으로 착근하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작지만 변화 모멘텀을 보여줬던 분재개선 모습과 연결시켜 볼 때 저소득층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양극화를 점차 완화하는 데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과 투자부진 극복 등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은 물론 고용회복과 분배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대응에 나서겠다"며 "중기적 관점에서 경제구조 개선과 미래성장 동력발굴 노력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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