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리더십 갖춘 사외 회장후보자 확보 위해 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

광화문 KT EAST타워. [사진=미래경제 DB]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KT가 황창규 KT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외 회장후보 공모는 10월 23일부터 11월 5일 18시까지 등기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KT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기관 추천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 추천을 받고 지배구조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에 근거해 올해 4월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의 첫 단계로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외부에서 회장후보자 발굴을 위해 외부공모와 함께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자군을 조사‧구성할 예정이다.

KT 정관에 따라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조사‧구성하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사한 후 이사회를 거쳐 회장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지난 2014년 취임한 황창규 회장은 올 초 내년 임기 만료 후 퇴진 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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