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인당 음식물 잔반량 37% 줄여

직원들이 기브링을 보이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와 함께 추진하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이하 ‘ZWZH’)' 캠페인의 시범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ZWZH’ 캠페인은 WFP와 CJ프레시웨이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잔반 등 단체급식장에서 낭비되는 음식물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기아퇴치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캠페인 진행에 앞서 CJ제일제당센터에 위치한 단체급식 점포 ‘그린테리아셀렉션’에서 4주 동안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그 결과 총 1600여 명에 이르는 CJ 임직원들이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한 끼 당182g에 달하던 임직원 1인당 평균 잔반량은 114g 수준으로 약 37%가량 줄었다.

또 이용자 수 1명당 1000원에 해당하는 기아 퇴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운영 취지에 따라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WFP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저개발국가의 기아인구 3000여 명의 굶주림을 하루 동안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파일럿 테스트 운영 기간 예상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잔반 감축이나 기아퇴치 등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동감해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검토해 보다 많은 점포에서 해당 캠페인이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음식물 잔반 문제 해결을 위해 WFP와의 적극적인 협업 하에 ‘ZWZH’ 캠페인을 국제적 차원의 활동으로 심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ZWZH’ 캠페인은 낭비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으며 기업은 잔반 처리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더불어 캠페인을 통해 기아퇴치 기금을 조성함과 동시에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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