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정식 서비스…업계 최초 반값 5G 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M’이 침체된 알뜰폰 시장에 구원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지=KB국민은행 제공]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M’이 침체된 알뜰폰 시장에 구원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자사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M’이 이달 16일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알뜰폰 시장은 저조한 가입자 수로 인해 침체되 있는 상태다. 올해 10월말 기준 알뜰폰(MVNO) 가입자 수는 794만3009명으로 전달보다 1만3000명 가량 줄었다. 5G 상용화로 알뜰폰 이용자들이 이탈하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810만2000명을 넘었던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약 1만명 정도 소폭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가입자 하락세를 보여 왔다.

업계에서는 ‘리브M’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알뜰폰 시장의 신규 고객의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브M’은 국민은행이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부수업무로 가상통신망 사업(MVNO)을 영위하도록 허가받아 선보인 통신서비스다. 

‘리브M’은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한 합리적인 요금제 뿐만 아니라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이용하면서 MVNO 최초로 선보이는 5G 서비스는 기존 통신 3사 요금제의 반값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알뜰폰 전파사용료 면제기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전파법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도 호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범서비스 기간 중 축적된 직원 및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최적화해 나가는 중”이라며 “고객에게 좀 더 다양한 자급제 폰을 제공하기 위해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 중에 있고 그랜드 오픈기념 요금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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