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신학기 용품 키트 만들어 전달

코오롱그룹 신입사원들이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오른쪽 다섯번째),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오른쪽 세번째)과 8일 경기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신학기 용품 키트 '드림팩'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그룹 신입사원들이 8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인재개발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첫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총단장 서창희)과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이 활동은 신학기 용품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기부하는 '드림팩(Dream Pack) 기부천사 캠페인'이다.

코오롱은 2012년부터 매년 모든 신입사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드림팩을 제작하고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그룹에서의 첫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전통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

15가지 학용품과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드림팩은 지난 1년간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과 회사 매칭 기금을 더한 재원으로 만들어진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일 과천 본사와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 출입구에 설치된 '기부천사게이트'를 통과하거나 인트라넷을 통해 1000원씩 기부하는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만들어진 드림팩은 전국 41개 지역아동센터 1200여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신입사원들이 인근 지역아동센터들을 직접 찾아가 드림팩을 전달하고 따뜻한 응원메세지를 담은 엽서를 읽어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관양흰돌지역아동센터를 찾은 김설호 신입사원은 "코오롱인이 되어 참여한 첫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드림팩을 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니 덩달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코오롱은 2012년에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어린이들의 꿈을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소외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Hello Dream)'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 누적인원 8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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