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펜션/캠핑 상품 400%, 국내 여행 197% 등 대폭 증가…해외여행은 소폭 감소세

G9가 설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항공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여행 상품이 약 3배(19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G9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해 설날에는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지가 더욱 북적일 전망이다.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와 포근한 날씨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최근 한 달 기준(12/16~1/15)으로 작년 설 전 같은 기간(18/12/27~19/1/26) 대비 국내외 여행/항공권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여행 상품이 약 3배(197%) 판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해외여행 상품은 -22%로 감소했다.

세부 상품군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국내 펜션/캠핑 상품은 5배(400%) 크게 늘었고 콘도/리조트와 워터파크/스파 판매량도 각각 66%, 19%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기 국내여행지를 살펴보면 속초 등이 있는 강원 지역이 288% 증가해 판매신장률 1위를 기록했고 가평 등이 위치한 경기가 250%, 충청은 150%, 경상 지역이 131%, 그리고 제주도가 101%로 뒤를 이었다.

판매신장률 기준으로 인기 워터파크/스파 지역은 전라(332%), 경기(164%), 충청(136%) 순으로 나타났고 설 연휴에 가족 여행객들이 머물기 좋은 콘도/리조트는 제주(900%), 강원(127%), 충정(85%) 지역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덜 추운 날씨 덕에 등산, 캠핑/낚시, 골프 등 야외 활동 관련 상품도 많이 찾고 있다. G9에서 같은 기간 캠핑/낚시용품 판매량은 전체 88% 증가했다. 골프채와 골프백 등 골프용품도 86% 늘었고 등산용품은 54% 증가했다.

G9는 설을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여행어디가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내 여행 상품을 지역별로 엄선해 선보인다.

추천 상품으로는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정동진+강릉항 커피거리 당일여행’(2만5500원), ‘전주 한옥마을 자유 당일여행’(1만5900원),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당일여행’(2만5900원),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겨울벚꽃+얼음축제) 당일여행’(1만9500원) 그리고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홍천 수타사 당일여행’(2만900원), ‘태백선 눈꽃열차+영월 당일여행’(3만900원) 등이 있다.

G9 관계자는 “예년대비 짧은 연휴로 올 설에는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춥지 않은 겨울 날씨 덕에 여행과 야외 활동 관련 상품 모두 대체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내 여행상품을 엄선해 기획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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