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시너지 창출·조직관리 능력 고려 후보 선정

차기 우리은행장에 후보군 7명이 확정됐다. 이달 말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후보군 7명이 확정됐다. 이달 말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는 지난 22일 우리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요건을 논의하고 후보군(Long list)을 선정했다.

후보군에는 우리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이 포함됐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새로 선임될 은행장 후보 선정 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그리고 조직안정과 임직원을 결집시킬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다음 주 예정된 그룹임추위에서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와 역량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걸친다.

이후 은행장 최종 면접대상자(숏리스트) 선정되고 별도의 면접 등 심층 검증 절차를 통해 이달 말까지 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이동연 우리FIS 대표이사, 정채봉 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부문장(부행장),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부행장),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을 후보로 꼽고 있다. 다만 그룹임추위는 후보군 7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정과 함께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도 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6일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