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근무하던 직원 2명도 현재 자가격리…고객들과 직접 접촉 없어

21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 이마트타운 킨텍스점 입구에서 한 주민이 임시휴점 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경기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명이 되면서 이마트 킨텍스점이 3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는 이날 오전 5시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A씨는 이달 15일 부인과 함께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부인은 이날 오전 5시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남편 A씨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명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이마트 킨텍스점 지하 축산코너에서 근무했으며 고객들과는 직접 접촉이 없는 발골 작업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같이 근무하던 직원 2명도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A씨는 대구에 다녀온 19일 출근했고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A씨가 근무했던 이마트는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를 폐쇄하고 21∼23일까지 사흘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자체소독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즉시 신속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조사활동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방문한 시민 중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시 즉시 보건소 연락을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지역 내 신천지 예배처 등 8곳에 대해 종교집회금지는 물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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